[러시아 월드컵] ‘피파랭킹 1위’ 독일도 초조함은 못 감춘다?

发布日期:2019-09-26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F조의 화두는 ‘정보전’이다. 감추면 캐내고, 드러나면 속이는 ‘총성없는 전쟁’은 세계 최강 독일에도 예외는 아니다.독일은 25일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바투틴키 훈련장에서 공식 일정에 없는 훈련을 했다. 이날 스웨덴전에 선발로 뛴 선수들은 수영장에서 회복에 힘썼지만, 나머지는 코칭스태프의 지시 아래 그라운드에서 평소처럼 땀을 흘렸다. 전날인 스웨덴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챙기면서 1승1패로 기사회생한 독일이 베이스캠프인 모스크바로 이동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에 훈련이 없는 휴식일이라고 공지했기에 예상치 못한 일이다.독일이 FIFA에 ‘거짓 공지’까지 남기면서 숨긴 이 훈련은 독일축구협회를 통해 드러났다. 이번 대회 기간 독일팀의 행보를 전하는 DFB TV에서 훈련 내용이 중계됐기 때문이다. 훈련 내용은 평범했지만, 훈련 자체를 숨겼던 터라 겉으로 드러난 게 전부라고 보기는 힘들다.독일 선수들이 25일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바투틴키 훈련장에서 공을 주고 받으며 몸을 풀고 있다. 독일축구협회 홈페이지요아힘 뢰프 독일 감독이 이날 훈련을 숨긴 것은 두 가지 측면으로 해석된다. 먼저 선수단의 변화를 외부에 공개하기를 꺼렸을 수 있다. 독일은 기술과 속도를 겸비한 중앙 수비수 콤비 마츠 후멜스(목 부상)과 제롬 보아텡(경고 누적 퇴장·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각각 부상과 징계로 한국전에 뛰기 어렵다. 또 미드필더 제바스티안 루디(바이에른 뮌헨)도 스웨덴전에서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나오기 힘들다. 훈련에서 대안으로 고려하는 선수가 누군지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또 외부의 관심을 피해 선수단의 결속력을 높일 필요도 있다. 독일 축구를 상징하던 순혈주의를 타파한 독일이 정작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멤버와 2017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멤버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야 하는 뢰프 감독으로선 반갑지 않은 일이다. 뢰프 감독은 “우리는 한국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독일은 26일까지 베이스캠프에서 담금질을 마친 뒤 결전지인 카잔으로 이동한다.▶ [스포츠경향 인기 무료만화 보기]▶ [지금 옆사람이 보고있는 뉴스]©스포츠경향(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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